얼마나 상처받았나가 중요한게 아냐, 인생일기

얼마나 상처받았나가 중요한게 아냐,
그만 울자.
이건, 선택이야.

좋은것만 바라보고,
미래에 일어날 즐거운 일들을 바라보자.

울음이 터져나와도 나와도 갈길을 걸어가.

피해 의식, 그건 누구나 있는거야.
지워지지 않는 어릴 적 상처, 그것도 누구나 있는거야.
생리 증후군, 그냥 잠시 미친다고 생각해. 술 취한것처럼.
억지로 술마시는 사람처럼 돈이 드는 것도 아니잖아.
대신 엄마가 되는 특권이 있으니 그때까지 조금만 더 견디자.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자신감 부족, 그럼 어때- 자신감이 부족해도 일단 죽이되던 밥이 되던 하는 게 중요하다는걸 알잖아.
고치기 힘든 부정적인 사고방식- 터무니없이 희망적인 조엘 오스틴 목사님 설교로 계속 세뇌하다보면 조금씩 바뀐다는 것도 알아.

이미 너무나도 많이 어그러져 버린 길...그냥 숨이 붙어있어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걸 감사하자.

우리아빠, 엄마, 너무나 부족하고 나한테 참 상처도 많이 줬지만 그래도 사랑해.
그래도 사랑해.


나, 내 모습을 볼때 너무나 흉측하고 괴물같아 하루에 열두번도 더 죽어버리고 싶어.
마음속의 고통과 괴로움과 미움탓에 너무나도 괴로워.

울어도 울어도 도무지 마음이 시원해 지지 않아.
그저 당장 숨이 끊어질거 같은 기분만 조금 사그라 들 정도니까.

그래도 살고 싶어.
그래도 언젠가는 아름다워지고 싶어.

사랑하고 싶지만 가시로 찔러버리고.
사랑받고 싶지만 상처가 아파 울어버리고 말아.
대체 얼마나 울어야, 얼마나 더 울어야 사랑하고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름다운 걸 보면 슬퍼져.
완전하지 않다고 짓뭉개지는 불완전한 모든 이들이 너무나 불쌍해.
그러면서도 그렇게 열심히 짓뭉개는 데에 동참하고 있는 나 자신이 더욱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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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구 2009/06/19 14:03 # 답글

    터무니없이 희망적인 조엘 오스틴 목사님 ----> 여기서 잠시 웃음..//
    ㄴ 아 ... 요즘 아껴쓴다고 손전화 요금제 바꾸고 거는 걸 자제하고있다 -ㅂ-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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