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더 나아지려고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조하고 실행하지 않는걸까?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기쁠텐데.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왜 공개적으로 얘기해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뒤에서 쉬쉬 하는걸까.
누굴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같이 해결하려고 하는 것 뿐인데.
목사님께 이 문제로 전화드렸다.
목사님도 리더쉽의 문제로 2년간 고생하셨고,
이번 달 안에 이 문제를 놓고 해결해 나가려고 하니 마음의 평화를 찾으라고 하셨다.
나는 분명히 시험 결과에 따라서 서울로 다시 갈지 안갈지 모른다고,
11월 20일에 시험 본다고 정확히 말했는데,(그것도 개인적인 일대일 통화에서 몇번이나)
로지는 나한테'지금 서울에 있는거에요? 나는 지금 대전에 있는지도 몰랐지'라고 묻다니, 정말 불쌍해 보일 정도이다.
그 의도는 '너는 나한테 말도 안하고 갔으니 있던지 말던지 상관안해..'라고 말하고 싶은거겠지..
실수와 무관심을 가장해서 나를 속상하게 만들고 따돌림 당하는 느낌을 들게 만들고 싶은거겠지만,
내가 실수의 탈을 교묘히 쓴 거짓말을 모를리가 없다.
하아... 중문교회는 뭔가 사역자들이 이상한 힘으로 일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완벽한 교회는 없겠지만.........
락스목사님이 너무 안됬고 마음이 아프다.
이영미 집사님이 공격당할때....알고 있으면서도 어쩌지도 못하고 보고만 있었는데...
확실히, 로지는 이런 리더쉽이다.
'제대로 못할거면 하지마.'
'나한테 절대 비난이나 공격하지마 내 잘못 아니야.'
'한번 정해진 건 무조건 지켜야지, 날 우습게 아니?'
이런 자아상 잘 안다. 나도 그랬으니까.
어쩌면 나도 이런 자아상 그대로인 걸까.
아냐, 지금 나는... 잘 못해도 뿌듯해 하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기뻐하고,
누가 어떤걸 지적하면 기쁘게 들으니까.
누가 나에게 뭘 지적해서 대놓고 화낸적 없잖아.
계속 잘해오다 한번 실수한 걸 공격당했을 때도 그냥 묵묵히 다 인정하고 고쳤었고.
앞으로도 더 잘하자.
실수를 낙인으로 찍어버리고, 믿지 않고, 뒤에서 제 3자에게 은근히 비난의 말, 불평의 말을 해서 서로 못믿게 하고,
정해진 것을 융통성 없게 조정하지 못하고, 사람을 품지 못하고.
이렇게 되지 말자.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도 그 마음에 열정의 불꽃이 있으면 잘 살려 일하도록 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술이나 지식이나 전해주고 싶고,
내가 잘하더라도 다른사람이 잘 할 수 있게 기회도 같이 나누고 싶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이 5살 짜리가 말한 것이라도 받아들이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곰곰히 생각해서 해결점을 찾아내고 싶다.
또 나는 약하니까...솔직하게 내 약함을 다 드러내놓고 못하는건 도움을 요청하고 싶고,
내가 잘하는 분야는 내가 나서서 하고 싶다.
아주 작은 거라도 자꾸만 칭찬해주고,
일해서 좋아해주는게 아니라 단지 그 사람 자체를 기뻐해주고,
(그래서 반가운 인사가 정말 좋은거 같다!)
일을 위한 일이 아닌,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겉모습 허례는 과감히 버리는,
내가 준비한 모든것 조차 그 순간의 필요를 위해서라면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비밀로 하고 뒤에서 욕하면서...은근히 없어져 주길 바라는 것보다,
고칠점을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하나라는 느낌이 들도록 하자.
- 2009/11/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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